인맥,마케팅 10

 

창업의 핵심 요소 중

2. 인맥

  마음가짐과 태도가 확고하다면, 두 번째로 인맥(人脈)이다. 사람들과의 유대관계가 넓고 다양하고 꾸준해야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락도 자주 하고, 만나 두는 것이 좋다. 나는 솔직히 마흔 중반까진 스포츠 동우회 활동도 많았고, 여러 직장을 다녔기에 다양한 사람들과의 인맥이 정말 많았다. 그런데 사람들을 알고 만나면 만날수록 내가 너무 힘들어졌다. 일일이 챙기는 스타일이라 벅차기도 했고 혼자서 오지랖 떠는 것 같아 인맥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춘천에서 서울로 이사한 것도 한몫했지만, 정리할 때라 생각했다. 1년에 한 번도 연락 없는 사람들은 가차 없이 연락처 목록에서 제거했다. 가족과 아주 오래된 친구들을 제외하고... 그때만 해도 이 일을 할 거라곤 생각지 못했으니까... 정말 많이 비워냈는데도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또 다른 인맥이 자꾸 생겨났다. 그나마 다행이라 해야 될까? 내가 장황하게 설명하는 건 어쨌든 사업을 할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인맥을 무시하지 말라는 말이다. 어떤 인연으로 어떤 사람이든 간에 친밀하게 다가가고 철저히 관리해라. 그렇다고 아무나 끌어들이면 안 된다.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 끌려다니란 말이 절대 아니다. 나에게 끌려오도록 해야 한다. 영업이건 사업이건 사람이 중요하다. 잘 유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

 

3. 마케팅

솔직히 난 마케팅을 잘 모른다. 그저 성실하게 긍정적으로 사람을 대하면 된다고 생각한 사람이다. 아주 구시대적 발상을 가지고 살고 있었다. 2번에서 처럼 무조건 만나고 대화하고 그게 전부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요즘은 인터넷 마케팅을 해야 한다. 인스타, 블로그, 유튜브 등등 매체가 다양하고 많다. 유튜브는 못하더라도 인스타나 블로그 정도는 해야 한다. 나는 가끔 블로그를 통해 일상생활을 적기도 했었지만 인스타는 창업하고나서 시작했다. 남들에게 내 사생활이 알려지거나 보이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였다. 적어도 창업하기 1~2년 전부터 시작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서점 창업이 목적이라면 다른 독립서점 투어 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책의 서평을 올리거나, 서점을 창업할 계획이라고 자신에 대해 자주 올려놓아야 한다. 난 잘할 줄도 몰랐고, 지금도 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1년 넘게 꾸준히 하고는 있다. 돈을 주고 배우는 것도 어렵고, 스스로 터득하는 방법밖에 없어서 열심히 하고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