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아니 에르노 저 (정혜용 옮김)
86페이지로 아주 얇고 표지가 이뻐 나를 사로잡았답니다. 금방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질투에 점령당한 한 여자의 모놀로그!~
책 뒤편에 써있는 문구가 딱! 맞는 말 같습니다.
6년간 사귀었던 남자와 헤어지고 난 후, 그 남자가 또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그 여자가 누구일까?를 상상하며 집요하게 파헤쳐나가는 여자의 집착이
질투에서 시작되었지만, 나중엔 단순한 궁금증과 집착으로 이어진 이야기다.
누구나 무언가에 집착할 때가 있다.
아무것도 아닌일에, 아무것도 아닌 물건에, 아무것도 아닌 사람에...
집착해서 알아내고 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에 불과한...
왜 집착했었는지 조차 모르게 몰두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 모든것들이 욕심에서 기인한 건 아닐까?ㅋ
마음을 비우고 버리고 나면 욕심도 사라지고 집착이니 질투니 하는 감정도 사라진다.
애쓰지 않고 살아갈 방법은 마음먹기 달렸다.
개인적인 평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