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과 사업자등록증 6

생각의주인

 

며 칠을 고민하다 이 장소가 금세 사라질 듯하여 원리금 상환으로 직장인 대출을 받고나서 사표를 던졌다.

주변 동료들은 난리가 났다. 코로나도 심해지고 갑자기 이렇게 그만두냐며 나이도 있고 실패하면 어떡하려고 그러냐고 다시 생각해보라고... 마치 내가 시작하면 실패가 자명하다는 듯이...

굳이 그들을 설득하고 싶지 않았지만 말했다.

더 나이들기 전에 시작해야 한다! 어려운 시기라고 나중도 어려울 거란 법은 없다!

지금 하지 않으면 나중에도 어렵다!

내 꿈을 실현하는 것만도 나는 이미 성공했다!

 

좋은 장소가 나타났을 때 시작해야 했다. 부동산 중개인이 도와주어 점포를 계약하고,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영업 신고를 하는 것까지 잘 마칠 수 있었다. 

젊은 여 사장이 했던 카페로 12평 정도이고, 실내에 화장실이 있으며, 큰 유리문에 원목의 긴 테이블까지 있었다. 바닥이나 조명도 잘 되어 있었고, 머신과 그라인더 제빙기, 업소용 냉장고 등 연식은 좀 되어 보였지만 쓸만했다. 여 사장은 1년 조금 안 되어 가게를 내놓게 되었고 코로나로 매출이 줄었다 했다. 매출 감소는 어느 정도 생각했었다. 보증금이나 월세는 비교적 쌌지만 권리금이 오히려 비쌌다. 내 예산에서 어느 정도 괜찮길래 계약을 진행했다.

 

6. 사업자등록증 신청방법(개인사업자)

홈텍스나 관할세무서 또는 다른 세무서도 가능 (사업개시 20일 이내부터 신청 가능)

서류: 신분증, 도장, 임대차계약서(사업장 임차한 경우) 

사업자등록증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7. 영업신고서 제출 

영업신고서를 제출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나는 도서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커피도 판매하기 때문에 휴게음식점 위생교육(년 1회)을 받아야 한다. 보건증 발급(년 1회)도 필요하다. 보건증은 바로 발급이 되지 않고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

영업신고서 제출 시 교육이수증, 보건증, 임대차계약서가 필요하다.